Bike 라이더 이야기

라이더들간의 인사

Rider K 2017. 7. 28. 03:10





시외의 국도변을 달릴때면 으례 반대편 차선에서 마주오는 라이더들을 마주치게 된다.

어떤 기종을 타고 있나 궁금해서 그 짦은 찰나의 순간에 상대방을 스캔하려 집중한다.

그것은 아마 상대방도 같은 심정이지 않을까?

125cc 로드윈 탈때와는 전에없이 손을 들어 인사하는 라이더를 보게된다.

처음엔 선유도공원 입구쪽에서 였는데 생각치 못한 행동에 미처 대응해 주지 못한게 아쉽다.

두번째는 두물머리 가는중 양수대교 부근이었다.

내가 속도를 올리는 터라 손짓을 해주기엔 너무 빨리 지나쳐 버렸다.

그리고 십수년전의 MTB입문 시절이 떠올랐다.


지금은 아무도 안하지만 그당시엔 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보면 맞은편에서 마주치는 MTB 라이더들 끼리는 서로 목례나 손짓으로 인사를 주고 받았었다.

물론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 어느정도 입문수준 이상의 정식 산악자전거 수준부터 인정 받는다.

그때는 한강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 자체가 많지 않았었고 지금의 미니벨로나 픽시는 존재 자체가 없었고, 로드의 대명사인 사이클은 멸종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희귀한 시절이었다.


그래.

바이크쪽에서도 이런 문화가 있는거구나.

다행이다.

뭐야 저거? 하면서 지나치는게 아닌 동질감에서 비롯되는 교감?

이제부턴 나먼저 손인사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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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C200




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