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1217- 시즌 오프

Rider K 2017. 12. 17. 19:37


며칠전 내렸던 눈이 계속된 영하의 날씨에 녹지 않고 있는게 골목 곳곳에 보입니다.

집주변에서 아차산이나 용마산쪽을 바라보면 양지바른 곳임에도 하얗게 눈이 쌓여 있는게 보이거든요.

올해의 시즌은 끝났다고 봐야죠.

그래도 혹시나 하고 시루봉에 기대를 걸어보고 나가 봅니다.

시루봉은 그나마 남향이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도 안녹았어요.












시루봉코스는 사람의 발길이 뜸해서 대체로 소복소복한 눈 그대로의 상태였습니다.

낙엽이 무성하게 드러난 구역에도 낙엽 밑에는 얼음이 얼어 있어서 낙엽 반 얼음 반.






사진 찍다 보니까 저 나무가 길쪽으로 조금 돌아누운것 아닌가 싶네요.

나뭇가지 때문에 고개를 숙일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냥 버리긴 아까운 생동감 넘치는  B컷.








수동초점렌즈로 초점 나갔는데 소프트웨어적으로 회생시켰습니다.

잘했죠?










망팍에도 눈썰매장 같습니다.

코스타고 봅슬레이를 하는게 나을지도.....










초점 나간 사진 회생절차 들어갑니다.

대신 약간의 노이즈가....
















이렇게 선명하지 않았는데.....

사진이 완전 사기네.








백교 길은 아이스링크?












오랜만에 고기섭취. 얌냠~






EOS 50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