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 사이드백은 처음이지?
현존하는 하드 케이스 사이드 패니어로는 단연 베런 varun 을 배제 할 수 없을거다.
가장 낮은 비용에 무난한 평가. 가성비로는 갑이다.
하지만 견고하지 못한 브라켓 때문에 박스가 흔들린다는 단점이 있고
넘어지거나 충돌시 브라켓이 쉽게 휘어진다.
이 모든게 얇은 브라켓 때문인것이다.
하지만 원가 절감 차원에서 그 가격이 나왔다는것에 만족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개인적으론 브라켓을 더 강화하고 단가를 높였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나는 차후에 추가적으로 이런 텐덤바를 설치했다.
텐덤을 위한게 아니라 순전히 드레스업이 목적이다.
아, 물론 베런 사이드 박스와 함께 설치도 가능하다.
하지만 shad H0CB69SE 브라켓을 설치하려면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
그런데 나는 이 텐덤바를 포기 하고 싶지 않았다.
베런과 병행해서 설치 했듯이, 샤드에도 함께 어우러졌으면 하는게 내 욕심이다.
그래서 손을 대봤다. 아니, 정확히는 연장질을 해봤다.
다행히 바깥쪽으로 여유 공간이 있어서 드릴로 볼트 구멍을 새로 만들고
새로 낸 구멍에 샤드 브라켓을 장착한다.
H0CB69SE 설치 완료.
샤드 브라켓에서 꺾어진 굴곡면이 있는데 이 부분이 텐덤바와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이다.
때문에 병행해서 설치가 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그래서 샤드 브라켓을 좀 더 바깥쪽으로 설치 할 수 있게 된다면 둘 다 공존이 가능하게 된다고 본 것이다.
그 해결 방안이 볼트 구멍을 새로 뚫어 내는 것.
가로지르는 두 개의 벨크로 끈이 단정함을 박살내 버렸다.
무게가 무거울수록 이 끈의 지탱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차라리 브라켓에 좀 더 의존 하는 방향으로 설계했으면 깔끔하지 않았겠냐 이 말이다.
정확히 고정 후크 부분에 위치하기 때문.
좀 더 앞쪽으로 당기게 되면 프레임에 지지하는 구조물에 걸림.
의미없는 벨크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이것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설명서를 찾아 봤더니 다른 모델의 브라켓에 적용 되는 부분이더라.
저 브라켓 방식은 더 빈약한 구조가 아닌가 싶다.
나 같은 경우는 보통 SLR 규모의 카메라를 휴대하는게 주 목적이기 때문에 무게와 방수성, 충격에 대한 고려를 우선적으로 해야 했다.
그런점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제품이 아니지만 내가 이것을 선택 하게 된 이유를 말하자면
소프트 패니어라서 주행중 충격을 분산 시켜준다. 라는 점이다.
바이크에 카메라를 적재 하는 경우에 반드시 염두해 둬야 할 부분으로
카메라는 생각보다 충격에 약한 물건이라서 겉으로 괜찮아 보이더라도 내부적으로 데미지를 받고 있다.
어차피 사고가 나는 경우에 소프트건 하드 케이스건 작살나는 엔딩인건 공통분모이고,
비 오는 날 카메라에 바이크를 둘 다 이용 한다는건 정상적인 판단으론 있을 수 없는 일이 되겠고.
결론적으로 가벼운 비용에 간단한 설치로 필요시에만 사용하겠다는 목적에 부합해서 이 제품이 선택된 이유다.
당연한 얘기지만 완벽히 만족할 수 없는 품질과 방식에, 그렇다고 모든게 싫지만은 않은...
장단점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제품이라고 본다.
가령, 재봉선이 뜯어지거나 찢어지면 어떻게 ....
수선 할 방법이 있을까....?
1회용품이 되는건 아닌가 싶은 염려도 있고 말이다....
정리하자면,
30만원대의 적은 금액으로 간편한 설치의 장점이 있으나 그만한 단점도 동반하는 제품이다.
방수성, 내구성, 미관상에서 감점을 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선택 했다는것은 그만큼의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
선택은 구매자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