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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DX코드를 제거하라!

 

EOS1n에 벌크필름을 감아서 쓰는데 한창 촬영하던 도중에 필름이 자동 되감기 해버렸다.

원인은 필름 카트릿지에 표기된 DX코드 때문일것.

그런데 이상한건 바로 전에 물렸던 다른 필름은 27컷 자리로 표기된거였는데 왜 27에서 되감기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지금까지도 단 한번도 필름통에 표시된 컷수에서 되감기 했던적이 없었는데 왜일까?

 

 

 

되감기가 실행된 후지필름의 수퍼리아 매거진이다.

원인은 이거였다.

DX코드가 박힌것과 코드가 없는것의 차이였던것.

즉, 24컷의 매거진은 DX코드가 있고 27컷짜리 매거진에는 DX코드가 없기 때문에 도중에 되감기를 하지 않은것이다.

EOS의 설명서를 찾아 살펴본 결과 필름 되감기를 실행시키지 않는 설정은 있지만 DX코드를 아예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없었다.

 그럼 결국은 필름 매거진에서 해결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이다.

 

 

 

 

그럼 DX코드란 어떤것일까?

우측 매거진에는 없고 왼쪽 매거진에만 있는 그것이 바로 DX코드겠지.

바코드는 아니다.

바코드는 다 찍혀 있으니까.

DX코드는 바로 저것.

바코드 옆에 검정색과 은색부분,

 

 

 

 

절연테이프로 DX코드라 추정되는 부분을 가렸다.

 

 

 

 

 

다시 필름을 넣고 렌즈캡을 닫은 상태에서 연사를 마구 눌러봤더니 24에서 멈추던 카운터가 드디어 24를 넘겼다.

그전까지는 운이 좋았는지 36컷짜리 매거진과 DX코드가 없는 매거진에 자동카메라와 매치가 잘 맞춰져 사용했었나보다.

수동바디에서는 물론 신경쓰지 않아도 될 부분이지만 이런 자동 카메라에선 사용전에 세심하게 살펴볼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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