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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

허브교체




앞바퀴가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허브가 풀렸을거란 추측을 할 수 있겠지만 앞바퀴는 20mm 액슬이다.

작정하고 바퀴를 분리해서 살펴보니 허브에 유격이 생긴걸로 결론지었다.

다운힐에서 해체된 놀고있는 휠셋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여기에 쓰고 싶지는 않다.

허브를 교체해야겠다고 결정.



알퐁소에서 15만원인 A2z 허브가 22,500원이나 할인적용되어 127,500원에 배송되어 왔다.

나한테 한마디 말도없이 김포로 이전하는 바람에 방문수령도 못하고 꼬박 이틀을 기다려야만 했다.

동봉된 캡은 일반 QR형식에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





기존의 허브는 파란색이다.

HOPE 사의 허브인데 수명이 다하셨다.






이 까만 원통부분이 유격이 생기면서 덜그럭거림.

분해 할 수 없고 이렇게 밀폐된 상태임.





 

림 테잎도 새로 발라야한다.

전주인은 까만 절연테잎으로 마무리했다.





니플을 느슨해질만큼 어느정도 풀어준다.

헷갈릴 수 있는데 스포크를 볼트, 니플을 너트로 이해하면 반대로 감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스포크의 나사산이 드러나기 시작함.

적당히만 풀어주고 일자드라이버로 남은 해체를 마무리하는게 편함.







주먹드라이버같은 짧은 일자 드라이버 필요.






스포크의 이 형상을 기억해둬야 한다.

뒷바퀴를 참고하던가 아니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둔다.










마빅 321림이다. 적잖이 연식이 있는 모델인데 외형도 전주인이 혹독하게 사용한 흔적이 심했었다.

그나마 락카 스프레이로 한 번 칠했음.

애초에 선림 싱글트랙이 하나 남는게 있어서 그걸로 교체할까 했지만 그냥 이대로 다시 재생하기로함.

허브가 맛이 갔으니 스포크랑 림도 조만간 돌아가실때가 머지 않다고 판단해서다.








허브의 플랜지와 홀수가 같은지 확인해야 하는것을 필수.

플랜지는 양쪽에 튀어나온 저런 형상을 통틀어 칭함. 배관에서 연결부분에 흔히 찾아볼 수 있음.






안쪽 방향의 스포크 투입.





이층에도 스포크들 입주완료.







남은 자리에는 바깥쪽에서 자리잡고.

이쯤되면 서로 엇갈리고 엉키고 하면서 지랄맞기 시작함.







일정한 규칙을 찾아 원형대로 복구해본다.

11자 되기 위해선 허브에서 7칸 간격이었다.

안에서 나온것이 밖으로 나온것에 걸쳐져야한다.

이렇게 엇갈리며 스포크가 부대끼는것은 충격의 분산이 목적임.

대충 자리만 잡아놓은것이라서 스포크가 낭창거림.






림홀에 맞춰 넣기가 처음엔 막연하지만 처음 11자만 제대로 규칙을 맞추면 나머진 뭐 그냥...









림돌이라고 하는 휠정비 공구가 없기에 직접 포크에 결합한 상태로 정렬을 함.

어차피 결론은 여기에 맞춰야 하는거 아닌가.

적당히 센터에 잘 맞춰진편이다.













림테잎은 미처 생각치 못했는데 다행히도 미리 사재기 해놔서 적절하게 사용한다.

접착식이 아닌 띠 형식으로된것보다 제팔이나 BBB같은 접착방식의 림테잎을 선호한다.

여담이지만 지난 밸브가 꺽이는 펑크 대란의 원인은 노후된 림테잎이 원인이었다.

지난 여름 이후로 펑크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고있음이 정확한 증거.

이 내용은 차후에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임.








스포크 장력 조이고 탱탱해진 바퀴.










튜브/타이어 끼우고 장착.







이제 로터와 허브는 하나가 됨.












그리고 핸들파트의 색상 조정.

빨간색 핸들바를 파란색으로. 

파란색 파트가 하나 둘 늘어나더니 이젠 백/청의 조합이 확연해졌기 때문에 빨간색의 비율을 없앴다. 










파트별 구분을 확실하게 보색 대비.










스템도 바꾸고 싶으나 마땅한게 없음.











내일 출동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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