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빈둥거리다가 발견한 소일거리.
칙칙한 쥐색의 색깔이 마음에 들지않아하던 탁상용 스탠드에 눈이 꽂혔다.
이 스탠드로 말할것 같으면 지금으로부터 약 십여년 전 인터넷 가입 당시에 사은품으로 받았었던 물품중 하나였다.
어디가서 사온거라면 이런 우중충한 색을 고르진 않았겠지. 암~
드디어 도색 하기로 작정을 하고 말았다.
마스킹 작업.
램프쪽은 칠하면 안되니까.
조작부도 마스킹 테잎으로 도배.
시트지 작업했던 경력이 돋보이는 세심한 칼질.
조작부위도 마찬가지로 칼질.
도색 과정은 생략.
스프레이 락카칠 하는데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단지 한번에 왕창 뿌려서 떡지고 흐르게 하지만 말아라!
너무 한 색깔로만 했나?
그래도 원래의 칙칙한 색깔보다는 낫다.
자! 아가의 그 세심한 칼질의 결과를 보라.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
그런데 이후에 방 안에서 락카 냄새가 빠지질 않는다.
당연히 락카칠은 집 밖에서 하고 건조된 후에 들여놓은건데 6시간정도 지난 지금에도 락카냄새가 계속 뿜어져 나온다.
창문도 열어놓고 방향제도 뿌렸는데 잠시 뿐.
급기야는 스탠드에다가 방향제를 뿌리는 이상한 행동까지 하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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