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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라이더 이야기

댑싸리 공원의 악몽 - 다시는 안가!

https://kko.kakao.com/RdJ8aFv0DE

 

임진강 댑싸리 공원

경기 연천군 중면 군중로 397-132

map.kakao.com

 

지난 10월 이었다.

문득 생각난것이 "이맘때면 댑싸리 공원이란곳에 가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던건 시기적으로 맞았고 마침 그게 오늘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때는 평일이었는데 충분히 막힘없이 무난한 일정이 되리라고 확신했었다.

적어도 출발 할 때 까지는 말이다.

 

 

 

아니, 누가 이 북쪽 끄트머리에 사람들이 와봤자 얼마나 오겠어? 라는 생각이 지배적 이었던 것 인데,

그것만큼 크나큰 경기도 오산은 없었던 것.

 

 

 

 

 

 

 

2개월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악몽처럼 기억하는 그 날의 기억은

네비상으로 목적지까지 정확히 5Km 킬로미터 남짓 남겨놓고 정체가 시작 되었는데 갓길도 없는 왕복 2차선 시골길 도로여서 유턴도 함부로 못하는 상황.

 

게다가 저 멀리서부터 좌회전 후에도 계속 밀려 있는 차들을 보면서도 계속 앞으로 찔끔찔끔 갈 수 밖에 없는 현실.....

그 5킬로미터 거리는 꼬박 한시간이 걸렸다.

스쿠터를 타고 갔었기에 망정이지 CB650을 타고 갔었다면 아마 손가락에 관절염으로 장애 판정이 나올 수 있었을지 모를 일이다.

더구나 주차장 또한 만차.

 

 

다행인게 나는 스쿠터였으니 적당히 구석에 자투리 공간에 쑤셔 넣을 수 있었다.

 

 

 

 

 

도대체 이게 뭐라고......

 

 

 

 

 

 

 

 

 

 

이와중에 날씨도 좋아서 뷰는 좋네, ㅆㅂ.....

 

 

 

 

 

 

이런곳의 특징이 댑싸리 말곤 다른게 없어서 금방 질린다는거.

 

 

 

 

 

 

 

 

 

 

한쪽엔 먹거리장터가 있었는데 나는 감자떡을 한 팩 사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이동한곳은 예전에 캠핑했던 곳.

 

차탄천 주상절리가 근처에 있길래 요즘 이곳의 근황은 어떤가 해서 들러봤다.

점심 끼니도 해결할 겸, 감자떡 사 놓은걸 여기서 먹고 가는걸로.....

 

 

 

 

다이소 캠핑의자 5천원짜리 ㅋ

 

 

 

 

테이블도 조립

 

 

 

 

감자떡을 열어 보는데.....

 

 

 

 

 

야이! 시발롬들아.....

 

이게 5천원이란다. 오처넌.... 개 ㅆㅂ.......

딱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양.

 

 

 

 

 

 

 

집에서 챙겨온 옥수수차와 함께.

 

 

두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포스팅 하는데도 다시 열이 끓어 오르네....... 어후~

 

 

 

그래도 마지막까지 낭만은 챙기자.... (부글부글)

 

 

 

 

 

 

다음엔 그냥 차탄천 주상절리나 보고 오는게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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