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투어를 떠난다
일단 첫번째 목적지는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이다.
평일 오후임에도 가는길은 여유가 없었다.
강화도 내에서도 뭔 차량이 그리 많은지 여유롭진 않다.
서울에서 가깝다고 가볍게 접근하긴 어려울것 같다.
오후 4시가 되어서 도착한 동막 해수욕장.
똑같은 자리에서 찍은 6년전의 다른 사진을 회상해본다.
125cc 트로이. 같은 회사 차량이네?
당시엔 네이버 지도앱이나 다음지도등에서 네비게이션 기능이 없었기에 수시로 지도 확인해가며 다녔는데 지금은 세상 좋아졌다.
당시의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http://mtb33.blog.me/120127321243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요즘 더더욱 툭하면 미세먼지로 희뿌연 하늘인데..
난 이런게 굉장히 싫어하게 되었다.
무속신앙도 아니고 공공기물등에 낙서하는것처럼 단지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심리로 추리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갯벌과 모래사장이 같이 존재함.
조리개 꽉꽉 조이고 찍었더니 사진들이 쨍쨍하네...
한쪽에선 갈매기들이 새우깡 사료 얻어먹으려 난리를 피우고 있었다.
현지 주민의 얘기를 빌리자면 새우깡 빨리 안주면 머리위에서 똥싸며 심술 부린다는 말을 들었다.
일몰은 아직 더 있어야 하고 해변은 다 돌아봤고 딱히 더이상 할것이 없기도 하여 이른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회덮밥이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 2만원. ㄷㄷㄷㄷ
그러나 칼국수 같은걸 먹기는 싫었고..
하지만 비싼만큼 제값은 하는구나.
농어 회라고 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일반 회로 먹어보고 싶다.
아~ 내 입에 아~~
서서히 해가 저물어 간다.
낙조를 찍기 위해 자리잡은 사진가들이 몇몇 보였다.
분위기가 오늘 일몰은 반드시 성공적일 날씨인건 틀림없었다.
난 해와 달따위를 찍는걸 별로 관심없어하는 사진가라서 다음 스케줄에만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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